일생동안 가정을 이루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삶은 균형을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균형을 이루는 것이 어려운만큼 균형잡힌 가정을 이루어가는 일은 너무도 힘든 주제였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 생활, 직장 생활, 가정 생활, 교회 생활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만일 관계와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면 가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을 이루는 노력이 너무 필요합니다. 균형의 결핍이 있는 가정은 상처의 인생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균형잡힌 가정은 관계와 생활에서 승리하는 삶을 안정적으로 살게 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먼저 균형잡힌 가정을 위하여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이 맡기신 역할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남자를 가정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남자는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영적 리더쉽을 갖고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먼저 영적제사장으로 남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가정을 하나님 중심으로 세워가는 남자의 영성은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희생을 통해서 균형잡힌 가정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고 지혜롭게 아이들과 가정을 돌봄으로 균형잡힌 가정을 세워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의 일상은 사소한 결핍으로 인해서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돌봄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균형잡힌 가정을 위하여 의존성과 독립성의 분별력있는 선택이 요구됩니다. 먼저 남편과 아내가 주님의 뜻대로 각각의 삶을 살면서 서로 의존하는 것과 각각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것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부부관계도 너무 의존할 때에 싫증이 날 수 있고 너무 독립될 때에는 외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도 너무 의존적인 아이들은 독립성이 부족할 것이고 너무 독립적인 아이들은 개인주의에 익숙한 삶이 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책임도 훈련해야 하지만 연합하여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을 가르치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삶을 잘 배우면서 스스로 자신을 잘 세워가는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가정을 위하여 주님과의 관계와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가정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여 가정이 우상이 될 위험이 많고 눈에 보이는 자녀와 가정의 일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균형을 위해 먼저 마음 중심을 주님에게 두고 있는지 마음을 잘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가정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에게 우선순위를 내어줄 때에 주님께서 가정을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시간과 삶을 내어드리는 관계의 헌신은 우리 마음과 삶이 무장되어 가정을 더욱 세워가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가정은 하루 아침에 세워지지 않고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삼고 하나님 뜻대로 날마다 반복적인 삶을 일관성있게 사는 지금의 삶을 살때에 균형잡힌 가정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균형잡힌 가정으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