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한국의 역사상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가장 뜨거운 온 국민의 관심사였습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혼돈의 때에 선출된 새로운 대통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연 혼돈의 시대에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몇 년 전에 발행되어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 셀러였던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이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 대통령의 통치에 대해서 가르쳤던 교수였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혼돈의 시대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했던 대통령들의 리더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혼돈의 시대에 주목하는 대통령은 4명인데 그중에 한명이 에브러햄 링컨입니다. 그는 미국이 남북으로 분열되어 전쟁을 하였을 때에 대통령으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사실 그는 미국 역사에서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그는 변혁적 리더쉽으로 리더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결국 그는 노예해방을 선언하고 미국을 하나되게 했습니다. 많은 경우에 리더는 거래적 리더쉽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경우에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리더들은 여기에 타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링컨은 공동의 유익을 위해 변혁적 리더쉽으로 많은 고통의 댓가를 지불하면서 결국 그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많은 대통령들이 자기와 가족의 이익 앞에서 타협하고 무너지는 가운데 리더쉽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특히 자녀들이나 부인이나 친척들의 비리로 인해서 불명예스럽게 퇴진을 하고 심지어는 감옥에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리더의 자리에서 공동체 나라를 위해서 온전하고 공정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서 단호한 자기 이해가 전제되고 그것들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공동체의 선과 유익을 위해서 마땅히 리더의 역할은 사명적인 희생과 수고가운데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섬겨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나라의 리더만 그런 것이 아니고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리더도 동일합니다. 먼저 리더는 자기의 이익을 넘어선 공동체를 위하여 살아가는 비전과 섬김의 역활이 있어야 합니다.

점점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리더의 바른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대입니다. 특히 교회의 경우에도 급격한 세상 변화만큼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 가운데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중심적인 가치를 따르는 혼돈의 세상에서 교회공동체를 하나님의 뜻대로 보존하고 지켜내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주님의 뜻대로 섬기는 리더의 비전과 역할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 시대의 리더는 자기의 야망을 내려놓고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섬기고 바르게 공동체의 변화를 이끄는 에브러험 링컨같은 변혁적 리더쉽이 요구됩니다.

혼돈의 시대 가운데 부름 받은 세상의 리더, 교회의 리더는 더욱 역활이 너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의 자리로 부름받은 자들은 먼저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이익을 부인하고 공동체의 유익과 선을 위해서 희생하고 섬기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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