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은 자연을 통한 인생의 배움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선의 선물이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이지만 자연도 그에 못지 않은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자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삶은 자연으로 시작해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뿐 아니라 신앙생활도 자연을 통하여 많은 것을 레슨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연을 하나님의 일하심의 교과서로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시편 기자는 시편19:1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일반계시인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자연은 자기 분수를 지키는 법을 가르칩니다. 자연은 자기 분량만큼 존재합니다. 나무는 그 위치에서 평생을 삽니다. 그 위치가 그늘이든지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는 곳이든지 관계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그 위치에서 산을 빛내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내고 때로 새들의 거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때가 되면 썩어 사라지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람다울 때는 자기 위치를 지킬 때입니다. 부모는 부모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목사는 목사의 위치에서 성도는 성도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지금 나에게 주신 위치에서 먼저 우리는 자기의 분수를 바로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자연은 공존의 관계를 가르칩니다. 모든 자연은 서로를 품게 됩니다. 모든 나무는 서로 함께 하고 모든 꽃들은 서로 함께 어울릴 때에 아름답습니다. 모든 자연은 자기 만족을 위해서 존재하기 보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상생의 관계를 갖습니다. 자연은 끓임없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항상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살아갑니다. 사람이 가장 사람다울 때에는 섬길 때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섬김으로 공존의 관계가 가능합니다. 관계를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욕심의 자기를 이기는 사람입니다. 관계를 잘 하는 사람들은 나를 통하여 남을 배려하고 팀을 생각하는 공존의 이유가 있는 삶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끓임없이 공존의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자연은 때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꽃이 피는 때는 채 2주일도 안됩니다.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벚꽃, 진달래, 매화와 같은 꽃들을 보면 피는 순간 이내 지고 맙니다. 그 잠깐의 꽃을 피우는 시간을 위해 1년 내내 뿌리부터 가지까지 모든 진액을 쏱아내며 준비하였을 것입니다. 모든 나무도 봄이 와서 잎을 내는 순간을 갖는가 하면 이내 가을이 되어 모든 잎은 쓸쓸히 떨어지는 때가 오게 됩니다. 우리 인생의 때가 꽃과 같고 나무의 잎과 같습니다. 피는 때가 있지만 지는 때가 속히 옵니다. 주어진 지금의 인생의 때를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나에게 주신 소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죽음의 때를 준비하고 오늘이 그 죽음 앞에 있음을 알고 항상 주님 만날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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