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에 가장 보기 좋은 분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입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의 초심으로 훈련을 하는 분들은 주와 함께 고난받고 주와 함께 복종하는 시간들을 너무 행복해 합니다. 주님을 만난 초심으로 훈련을 접근하는 분들은 두려움보다도 설레임이 많습니다. 주님을 사랑함으로 성경을 잃고 암송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훈련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주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훈련을 자기에게 적용할 때에 주님의 도움을 받고 변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린 에베소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이 소개됩니다. 에베소교회가 첫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린 이유는 소개되지 않지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마음보다도 스스로 자신을 이미 서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앞섰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아는 것으로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옳고 그름의 싸움을 하면서 모든 사랑의 열정을 다 빼앗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교회도 그렇습니다. 주님에 대한 첫사랑은 주님에게서 더욱 배우려고 하지만 이미 다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높아져서 주님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사랑의 초심으로 훈련을 받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훈련의 과정을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묵상의 시간을 통해서 주님과 일대일의 만남 기회를 갖고 주님의 마음을 아는 기회로 여깁니다. 성경 요절을 암송하면서 주님에 대한 뜻을 기억하면서 더욱 주님을 사랑하는 기회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설교를 통해서 사람의 음성으로 듣지 않고 주님의 음성으로 들으면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적용의 기회를 삼습니다. 그러나 종종 주님과의 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면 모든 것은 의무감으로 하고 율법적으로 하면서 오히려 영적으로 교만하게 되고 결국은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련하지 않게 되면 결국 지식을 통해서 머리만 키우게 되어 결국 비판과 정죄의 안목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제자훈련이 이번 주간부터 또 시작됩니다. 훈련을 통해서 바라는 것은 먼저 주님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욱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적용의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훈련받는 사람은 더욱 변화의 기회가 많습니다. 결국 이렇게 주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진정으로 변화된 한 사람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 몸된 교회 가운데 주님의 제자훈련을 통해서 주님의 진정한 제자들로 변화되는 사람들이 더해지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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