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에는 내년도 목장을 다시 편성했습니다. 퀸즈와 롱아일랜드 두 지역을 나누어 각각 제비뽑기를 통해서 목장을 편성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목장설문지를 통해서 가장 선호하는 목장 편성 방법 중에 지역 편성과 제비뽑기를 통한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역별 가정을 중심으로 목장이 편성되었지만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비뽑기의 장점은 그 누구의 생각과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이기에 대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교회 목장 모임은 지역별 가정을 중심으로 조직하여 모임으로 작은 교회로서 아름다운 교제와 사역을 잘 감당한 한해였습니다.

올해 목장 모임은 지역의 가정으로 돌아가면서 모이는 모임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목장들이 가정을 중심으로 모임을 갖으면서 서로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친밀한 교제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목장은 너무 숫자가 많은 결과 어쩔 수 없이 교회에서 모임을 할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인 목장 모임의 교제와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정을 중심으로 모일 때에 분명히 더욱 모임의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목장 모임이 더욱 가정을 개방하여 함께 교제하는 모임의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1년동안 목장들이 매주 주일 대그룹 공동체 주일 식사를 섬겼습니다. 보통 주일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토요일 와서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물론 어떤 목장들은 가정에서 각자 준비하여 오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목장들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식사를 준비하여 섬김으로 너무도 풍성한 주일 애찬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목장들의 열심 때문에 너무 주일 점심 반찬들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장들의 풍성한 섬김으로 인해서 교회 공동체가 감사와 기쁨을 경험하는 기회였습니다. 목장을 통한 아름다운 식탁섬김의 은혜로 인하여 모든 목원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특히 지난 1년동안 목장을 중심으로 한 목장당 1명 선교사를 후원했습니다. 목장별로 빠지지 않고 꼬박 꼬박 매달 선교비를 후원하여 준 것은 큰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장별로 새벽 기도회를 주관하기도 하고 봄 가을별로 베스트 초대를 함께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목장이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작은 교회로서 유기적인 셀교회가 된 것입니다. 모든 사역이 이루어지기까지 우선 목자들의 헌신이 컸습니다. 그리고 모든 목원들의 협력과 헌신도 컸습니다. 함께 더불어 목장이 교제와 더불어 선교와 사역의 헌신까지 감당함으로써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워가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는 무엇보다도 교회 속의 작은 교회인 목장과 같은 셀 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마치 몸의 세포가 건강할 때 몸이 건강할 것처럼 목장 모임이 건강하면 대그룹 공동체 교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더욱 목장을 통하여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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