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후배 목사가 “목사님은 목회자로서 제일 힘든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보편적인 목사님들의 일반적인 대답은 아마도 “설교”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매주일 여러 편의 설교를 준비하는 일은 많은 고난의 대가를 치룰 정도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 어떤 목사님들은 “리더쉽”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교회 일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목회자에게 제일 힘든 것은 설교도 리더쉽도 아닌 자기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매일같이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관리하는 것은 항상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 적용되기 때문에 제일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성경의 사도 바울은 자기관리가 철저했습니다. 그의 삶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가 되었던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이유가 분명하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내가 사나 죽으라 주의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삶의 이유가 주를 위한 목적이 분명할 때에 바울의 삶은 인간적인 욕심에 지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자기의 야망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바울의 삶은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과 시간을 아낌없이 헌신했습니다. 물론 가정이 있고 직장이 있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의 경우에 바울 같은 몰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자기 관리를 온전히 승리하기 위해서 내 삶의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건전하게 자기 관리가 온전하게 지속하기 위해서 날마다 자기 부인과 복종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하지 않으면 결코 자신을 지켜낼 수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가장 문제는 마음의 변화입니다. 마음의 변화는 삶의 변화의 지름길입니다. 마음의 변화를 위하여 마음을 위한 시간을 우리는 투자하여야 합니다. 매일 매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먼저 갖아야 합니다. 시간을 먼저 구별하여 마음의 돌봄이 우선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건전하게 자기 관리를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열매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관리가 잘 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령님의 풍성한 인격의 열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님의 열매가 나타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덕과 영광을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는 자기관리가 잘 된 사람은 주의 교회와 주의 나라를 세워가는 선한 능력의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자기 관리가 잘 된 그리스도인은 주의 몸 된 교회를 귀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며 가정과 일터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의 능력이 있습니다. 결국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관리가 잘 된 사람은 성품의 능력과 더불어 삶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결과 관계도 승리할 뿐 아니라 주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도 잘 감당합니다.

바쁘고 힘든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자기 관리를 통하여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의미 있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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